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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LNG 35% 급락...가스요금 인하는 없어

국제 시장에서 천연가스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당장 국내 가스요금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들어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던 천연가스가격은 상반기 중 1세제곱피트당 34.9%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시장에서는 "원유와 달리 생산국들 사이에 공급규모에 대한 규제나 제한이 없어 공급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거세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천연가스가격은 7,8월에도 급등락을 반복했다. 8월 들어 한때 1세제곱피트 당 10%가 올랐다가 한주만에 다시 7%가 급락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상반기 전체로 35%가까이 급락했으나 국내 도시가스요금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고 말했다. 도시가스요금은 LNG도입가격에 따라 2개월에 한번씩 반영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도시가스요금을 동결하면서 가스공사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지난달에야 7.9% 인상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용 연동제를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국제 LNG시세가 가스요금에 반영되려면 내년 상반기나 되야 한다. 내년부터 가스요금은 LNG수입가격을 반영해 2개월에 한번씩 홀수달에 자동적으로 조정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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