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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7박8일만에 귀환(2보)


북한을 방문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귀환했다.


현 회장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이용, 경기도 파주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오후 2시25분경 입경했다.

현 회장은 도착 직후 기자들 앞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현대상선의 직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다행이다"면서 "그동안 우리 직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준 정부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김 위원장을 면담했다"면서 "작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김 위원장이 앞으로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한 현 회장은 7박8일간 머물면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올해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 5개항의 교류 사업에 합의하고 이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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