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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세계적인 유리조형가 데일 치훌리(Dale Chihuly)의 작품 90여 점이 아시아 최초로 소공동 롯데 본점 에비뉴엘 전관과 9층 롯데갤러리에서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선보인다.
그의 대표작인 실린더, 바스켓, 씨폼, 마끼아, 이케바나 등 50여점, 설치작품 페르시안과 갈대를 상징하는 창시리즈 등 30여점, 회화작품 20여점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내한에 최고 작품은 커다란 통나무 5개에 구멍을 뚫어 형형색색의 유리 창(갈대를 의미) 수십 여개를 수직으로 설치한 작품.
작품들의 설치를 위해 미국 치훌리스튜디오에서 치훌리 작품설치만 전담하는 기술자 2명이 직접 내한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전시다. 작품가격은 500만원대부터 수억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데일 치훌리는 공예로만 분류돼 왔던 유리 공예를 예술로 한단계 끌어올린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라스베거스 벨라지오 호텔 로비에 설치된 '피오리 디 꼬모'는 우리나라에서 '살 빠지는 그림'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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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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