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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부부로 출연한 '애프터스쿨' 유이와 탤런트 박재정이 서로에게 진심을 보이면 '나이차는 언제든 극복해갈 수 있음'을 보여줬다.
15일 방송분에서 박재정은 유이의 '친정식구'뻘인 '애프터스쿨' 맴버들의 초대를 받아 호된 신고식을 치룬다. 박재정의 사람됨됨이를 보고 싶어하는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유이를 대신, 박재정에게 다양한 미션을 주고 그의 대처모습을 지켜본 것.
박재정은 이날 표현은 어설프지만, 알고 보면 속깊은 순박한 경상도 남자의 면모를 보여 처갓집 식구인 '애프터스쿨' 맴버들에게 후한 점수를 땄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맨손으로 수박을 깨라는 미션도 무난히 수행했고, 유이를 허리에 올리고 하는 팔굽혀펴기와 일어서기 운동도 10회나 했다. 공원에서 멀리 떨어져서 유이를 향해 '사랑해'라는 함성 외치기에는 휴대전화를 활용하는 재치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함께 '디바' 댄스배우기도 무난히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그룹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하는지, 또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느낄수 있었다.
유이 역시 까다로운 미션을 무난히 수행하며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박재정에게 신뢰를 보였다.
시청자들은 박재정 유이커플에 대해 "'이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이차로 처음엔 어려워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처방을 내렸다.
박재정에 대해서도 "순수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힘든 댄스안무를 무난히 해낸 박재정이 괜찮아 보였다", "처음엔 약간 눈치 없고 어리버리한 모습도 있지만, 상당한 배려심이 은근히 마음에 끌렸다. 그래서 급호감으로 바뀌고 있다"등의 반응이 나왔다.
순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재정과 순수함을 간직한 앳된 소녀 유이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주말밤 많은 가족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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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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