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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국가대표', '해운대' 제치고 이틀 연속 관객수 1위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개봉 3주차를 맞아 점점 관객수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며 '해운대'를 제치고 이틀 연속 1일 관객수 1위를 지켰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14일 하루 동안 전국 483개 스크린에서 20만 2493명을 모아 이날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325만 935명이다.

13일에 이어 이틀 연속 1일 관객수 1위에 오른 '국가대표'는 개봉 3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할 전망이다. 13일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관객수 차이가 3000여명이었던 데 비해 14일 관객수 차이는 2만여명 가까이 벌어진 점이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한다. '해운대'는 14일 '국가대표'보다 25개가 많은 509개 스크린에서 18만 2324명을 동원했다.


'국가대표'의 상승세는 1~3주차 금요일 관객수 추이만 봐도 뚜렷하게 알 수 있다. 개봉 첫 주 금요일이었던 지난달 31일에는 17만 4868명을 모았고, 2주차 금요일인 7일에는 18만 1482명을 기록했다. 2주차에 7000여명이 늘어나고 3주차에는 2만여명이 늘어나는 이례적인 관객수 추이를 보였다.


예매율에서도 '국가대표'의 상승세는 '해운대'를 압도하고 있다. 15일 오전 6시 50분 현재 '국가대표'는 영진위 집계 기준 29.82%의 예매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개봉 4주차인 '해운대'는 24.2%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작사 KM컬쳐 측은 "영화 '국가대표'에 대한 관객들의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져 뒤늦게 관객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미녀는 괴로워'나 '과속스캔들' '워낭소리' 같은 영화들처럼 개봉 2, 3주차에 관객수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영화의 대중적 힘과 관객들의 호평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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