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대주주인 구본무 LG회장 일가가 블록딜(대량매각)을 단행, 보유지분을 급격히 줄였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구본무 LG회장 등 대주주 31명이 전일 125만1883주를 장내 매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8.89%에서 51.57%로 7.32%포인트 줄었다고 공시했다.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구씨 일가 27명은 전일 개장전에 12일 종가보다 6%할인된 가격에 우리투자증권 법인영업 창구를 통해 기관들에게 블록딜을 추진했다.
구본무 회장이 10만2624주를 매각하는 것을 비롯, 장녀인 연경씨와 양자인 구광모씨가 각각 5만400주, 4만2000주를 팔아치웠다. 구 회장의 종조부인 구평회, 구두회씨도 각각 4800주씩을 매도했다.
반대로 구 회장의 종숙인 구자용E1부회장은 전체 17만5632주 중 1만6632주만 매각하는 데 그쳤다.
LG이노텍은 LG전자가 최대주주로 50.06%(601만7400주)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31명의 주식을 합하면 최대주주 지분은 61.80%에 달한다.
이번 대주주의 주식매각후 LG이노텍의 지분분포는 최대주주인 LG전자(51.57%)와 미래에셋자산운용(7.08%) 허씨 일가(4.66%), 우리사주조합(3.81%) 등으로 바뀌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대주주가 기관투자자에게 보유 물량을 매각한 것으로 알지만 매매가격이나 물량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시장에서 제기한 유상증자와 관련 "이를 검토한 바가 없다"며 부인했다.
한편 LIG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추가 투자를 위해 6000억원 정도를 조달해야 할 상황이며 재무 구조를 감안하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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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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