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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주먹밥 먹으며 을지훈련 실시

50~60년대 어려웠던 보릿고개 시절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강서구에서 마련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올 을지연습기간인 17~20일 중 국가비상대비 태세확립이라는 훈련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먹밥 시식회’와 ‘전시 채혈 체험훈련’을 한다.

안보 관련 행사로 실시하는 ‘주먹밥 시식회’는 17일 오전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 앞마당에서 강서구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실시한다.


6.25시절 먹었던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을 먹으며 어려웠던 시절을 상기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도 되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날 주먹밥은 고기와 당근을 넣지 않고 보리밥 위주로 크기는 너무 크지 않은 적당한 크기로 500개를 준비하며, 보리개떡 또한 500개를 만들어 준비한다.


한번쯤 행사장에 들러 이제는 웰빙음식이 돼 버린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을 먹으며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옛날의 아련한 추억을 상기해 보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세대들은 옛 음식을 먹으며 경험해보지 못한 전쟁 당시의 가난하고 굶주렸던 시절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제훈련으로 실시되는 ‘전시 채혈훈련’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적의 공습 등으로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혈액보관소 등이 파괴되었을 때 원활한 혈액공급을 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채혈훈련에는 강서구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이 헌혈에 참여하게 된다.


전시채혈 훈련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B형간염, C형간염, 간기능(ALT), 매독검사, 간기능(AST) 검사 등 10가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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