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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망갈리아 조선소 루마니아 정부에 지원 요청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51%를 소유하고 있는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가 루마니아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13일 대우조선해양과 외신에 따르면 망갈리아 조선소 경영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조선소를 방문한 트라이안 버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에게 회사 정상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망갈리아 조선소는 지난 1997년 대우조선해양이 루마니아 국영회사와 합작해 세운 조선소로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51%, 루마니아 정부가 49%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측에는 임원 1명이 현지에 파견된 상태다.


이 조선소는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루마니아 정부측과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업계는 망갈리아 조선소의 부실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버세스쿠 대통령은 “큰 회사를 가만 놔두는 것은 국가적으로 손해”라면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망갈리아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현재 24척으로 2년 정도 일감을 갖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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