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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가족쓰나미 열풍, 무비꼴라주가 이어간다

CGV 무비꼴라쥬, 8,9월 라인업 공개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CJ CGV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인 '무비꼴라쥬'는 8,9월 라인업을 공개했다.


12일 CJ CGV에 따르면 이달에는 10개 전용관에서 가족을 소재로 한 '룸바', '썸머워즈', '사일런트 웨딩', '나무없는 산' 등이, 다음달에는 '선샤인 클리닝', '제노바', '산타렐라 패밀리' 등이 상영된다.

영화 '과속스캔들'의 질주와 '거북이 달린다'가 보여준 뜻밖의 흥행 저변에 가족 코드가 작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가족'이 영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지난 6일 개봉한 '룸바'는 행복한 부부에게 찾아온 불행을 유럽식 명랑 코미디다. 오는 13일 개봉될 '썸머워즈'는 27명의 대가족이 사이버 가상 세계의 적을 만나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될 '사일런트 웨딩'은 스탈린의 죽음으로 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파티와 웃음이 금지되자 '조용한 결혼식'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된 닭살 커플을 다룬 블랙 코미디다. 마지막으로 오는 27일 개봉될 '나무없는 산'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된 두 자매의 애틋한 성장드라마다.



다음달 3일 개봉될 '선샤인 클리닝'은 '싱글맘' 로즈와 그의 문제 여동생 노라가 오직 돈을 벌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범죄현장 청소 대행 업체 '선샤인 클리닝'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영화다.


다음달 10일 개봉될 '제노바'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두 딸을 데리고 이탈리아 제노바로 이주한 아버지의 일상을 가슴 시리게 그린 작품이고 다음달 17일 개봉될 '산타렐라 패밀리'는 마드리드 최고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요리사 막시가 전처의 죽음으로 갑자기 나타난 자신의 아이들과 매력적인 축구선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가족 코미디다.


CGV측은 "이달 개봉작은 가족의 화합을 감동과 웃음으로 무장하여 재미를 선사하고 다음달 개봉작은 각기 다른 가족들의 위기와 해결방식을 제시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비꼴라주'는 CGV가 2004년 멀티플렉스 최초로 도입한 인디영화관으로 '작지만 잘 만들어진'(Well-made) 영화의 적극적인 발굴 및 상영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 다양성영화 상영 브랜드다. 현재 CGV압구정 2개관을 포함해 강변, 상암, 구로, 대학로, 서면, 인천, 오리, 동수원 각 1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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