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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 6개월만에 첫 증가세 '전환'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면적이 6개월만에 첫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줄어들기 바빴던 주택공급 물량이 증가세로 전환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6월 건축허가면적'에 따르면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2% 증가한 328만7000㎡로 나타났다.

건축허가면적은 건설투자의 선행지표로 특히 6개월 안팎의 단기 주택수급 동향 등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기초자료다.


선행지표가 큰 폭의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주택공급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은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내리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작년 12월 반짝 증가세가 나타난 후 1월 90만5000㎡로 전년동월 대비 63.1%의 기록적인 감소세를 나타낸 데 이어 △2월 117만5000㎡(-24.9%) △3월 177만3000㎡(-23.2%) △4월 180만6000㎡(-59.2%) △5월 176만4000㎡(-36.2%) 등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마지막 달에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이 전년 동월대비 40% 넘게 늘어나고 면적규모도 100만㎡대에서 300만㎡대로 훌쩍 커지며 주택시장은 뒤늦은 봄바람이 불 전망이다. 7월 1만3033가구에 지나지 않았던 주택분양 물량이 8월 들어 2만8474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것도 이 같은 허가면적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갑작스레 허가면적이 폭증세로 반전된 것은 금융위기 국면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는 건설업체들의 판단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인천청라지구 등지에서 청약열기가 100% 계약률로 입증되고 국지적인 집값 상승세가 연달아 퍼져나오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증가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미뤘던 인허가 주택물량을 내놓을 시기를 본격 저울질하기 시작했고 신규 사업을 위해 택지를 분양받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마냥 주택사업을 미뤄서는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국지적인 시장분위기에 맞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을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포한강신도시와 남양주별내, 파주운정지구 등지에서 공급된 공동주택 건설용 택지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우미건설 등이 수천억원 규모의 땅값에도 불구, 공급받기도 했다.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은 6월 들어 40%대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나머지 용도의 건축물은 대부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업용 건축물 허가면적(81만5000㎡)은 전년동월 대비 45.2%나 감소했으며 상업용(229만2000㎡)은 -15.8%, 교육.사회용(93만9000㎡)은 -1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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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계실적(3948만1000㎡)을 보면 주거용(1070만9000㎡) -32.4%, 상업용(1128만8000㎡) -38.8%, 공업용(492만6000㎡) -48.1% 등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2.3% 감소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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