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고차를 살 때 최고 4500달러까지 지원해주는 중고차 보상프로그램 덕분에 모처럼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2주간 27만여대 이상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면서 자동차 딜러들이 완성차 업체에 생산량을 늘리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스턴의 리버오크스 지역에 소재한 크라이슬러(Chrysler Group LLC) 지프 매장의 앨런 해프만(Alan Helfman) 부사장은 "나는 새 차를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320대 정도의 재고를 보유했으나 현재 50대 정도만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는 이미 공장 일부에서 시간외 근무를 시작했고 GM(General Motors Co)도 생산량을 증가시킬 예정이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 포드(Ford Motor Co)는 8월 초까지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27만3077대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이미 11억5000만달러 이상이 소요됐으며 20억달러를 추가 배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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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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