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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전성시대 '굿 바이'

전 세계 국민이 경제위기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삐까뻔쩍' 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산업이 맥을 못추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카지노의 6월 매출이 15% 감소해 전월보다 감소폭이 두 배 가량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스트립 카지노의 지난 5월 매출은 6.4%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최근 여행객이 급감하며 6월 매출은 15% 감소한 4억1450만달러를 기록했다. 카지노 리조트들이 방 값을 할인하고 각종 이벤트로 여행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기화된 경기불황과 변화된 소비습관에 예전의 전성기를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올 초부터 6월까지 1820만명의 사람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했다. 라스베이거스 공항 여객 수는 올해 상반기 12% 줄었다.


카지노 시설이 유명한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하고 있는 미국 네바다 주의 카지노 수입은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카지노 수입은 14% 감소한 8억182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라스베이거스 지역 카지노가 약 15% 수입이 줄었고, 리노-스파크스-노스 타호 지역은 7% 줄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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