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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그린없다”

얀 브르트랑, 기자회견서 “환경보호에 대한 시스템 바꿔야” 제안

세계적인 항공사진 작가인 얀 베르트랑(프랑스)씨는 11일 “한국에는 그린이 없는 것 같다”고 질책했다.


세계환경포럼에 참석한 얀 작가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을 봤을 때 그린빌딩이 없는 것 같다”며 “인천송도국제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나 걷는 모습 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얀 작가는 통풍을 예로 들어 “이 건물은 자연적인 통풍이 안되는 것 같다”며 “이 건물은 에어컨이라는 인위적인 통풍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얀 작가는 “환경보호에 대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고 잘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얀 작가는 세계인들의 인식 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세계 과학적인 지구환경의 문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누구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며 “집단적 부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현실태를 걱정했다.


이어 “지능적으로 살아고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거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얀 작가는“많은 사람들이 그린비즈니스라고 애기하지만 환경보호에 큰 걸음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알지못하는 세상으로 돌변하지 않겠느냐는 두려움마저 든다”고 밝혔다.


얀 작가는 “바다를 메워 도시를 세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른 곳에서 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환경에 대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얀 작가는 “인천은 완성된 도시가 아닌 되어가는 도시로 건설현장처럼 보인다”며 인천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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