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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 부르면 눈 떠"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와 관련, "진정제로 많이 주무시지만, 부르면 눈을 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밤 사이 병세는?
▲차도가 있다. 수치도 호전됐다 .오늘까지 30일 째 입원했다. 의료진들이 성실히 진료했다. 이희호 여사의 기도도 있었다. 툭 털고 일어나길 바란다.


-의식 없지요?
▲진정제로 많이 주무시지만, 부르면 눈을 뜨신다

-김영삼의 화해발언에 반응은?
▲자세한 말씀은 안 드리고 다녀갔다고만 말했다.


-반응은?
▲별로 없었다.


-동교동계에서 만남 제안했다는데?
▲없다. 상도동에서 출발한다는 연락 받고 잘 모셨다. 민주화 이룬 큰 거목이다. 방문하고 이희호 여사에 위로한 것 감사한다.


-어제 방문 어떤 의미있나?
▲직접와서 말 한데 의미가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한번도 김영삼 대통령비난하지 않았다.


-애증의 관계라고 한다. 두 사람의 관계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화 이룬 큰 어르신들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어떤 때도 비판하지 않았다는 말로 대신하겠다.


-현정은 회장이 갔다. 유 모씨 석방가능성 크지요?
▲크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충분한 논의있어 방북했을 것.


-북한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클린턴 미 대통령 방북으로 북미간 대화 물꼬 텄다. 유 씨 석방은 남북 정부 모두의 자세변화 있었던 듯. 국제 여론과 한국민 여론 좋아질 것. 북미대화 하려면 남한과 관계 개선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핵 폐기는?
▲북핵은 북미간에 해결할 사안이다. 앞으로 북미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시할 필요 있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북핵 해결. 현미경으로 보면 복잡하다.


-유 씨 석방 가능성 나오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돼야. 정부와 현대의 논의가 합의 있었지 않을까 생각.


-금강산은 관광객 사망 이후 북한이 우리 요구 듣지 않는데 관광 재개될까?
▲당시 북한이 유감 표명했는데도 우리 정부가 일방 중단하고 해결 하려니까 안 됐다. 관광하면서 해결 하려했으면 됐을 것. 이 대통령이 관광 재개, 개성공단 기숙사 짓겠다고 해야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아닌가? 북한이 핵 개발했는 말도 있다.
▲우리와 이란의 무역이 43억 달러다. (우리와 무역이 북한이 핵 개발했다는 주장은) 우리가 이란에 핵 개발지원했다는 말과 같다.


-신임 정책위의장 임명됐다. 여러 얘기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
▲해볼 거 다 해봤다. 국가 발전과 민주당 집권 위해서라면 민주당 수위라도 하겠다. 이제 새 정치 시작하는 자세로 정책위의장하겠다.


-정책위의장으로서 역할은?
▲정책위의장은 종합 판단 중요한 자리다. 수석 부의장 등 인사 통해 조화 이루겠다.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 3개 위기를 지적하겠다. 원칙은 절대 지키고 양보와 타협으로 새 민주당 만드는 노력하겠다.


-박병석 전 의장은 중도적이란 평가 받았다.
▲박병석 의장이 나보다 강성이다. 표현은 부드럽지만 행동이 강했다. 난 정무적 일을 많이 해서 그렇게 말 하는 듯 한데, 여러가지 참고하겠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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