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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이요원, 화랑 덕만에서 공주로 거듭나 '눈길'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이요원이 남장여자인 화랑 덕만에서 공주 덕만으로 다시 태어났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이요원은 화랑의 복장을 버리고 공주의 옷을 입었다. 천명공주(박예진 분)가 준비한 공주의 옷으로 갈아입은 덕만은 이제 화랑이 아니라 천명의 동생이자 신라의 공주가 된 것. 하지만 궁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김유신(엄태웅 분)과 함께 신라를 떠나야 할 형편이다.

미실(고현정 분)의 명령을 받아 덕만을 잡으려 혈안이 된 설원랑의 부대가 덕만을 발견하자 김유신과 비담(김남길 분)은 목숨을 걸고 덕만을 지켜낸 뒤 천명공주와 대면시킨다. 덕만이 쌍둥이 공주 중 한 명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덕만은 공주의 의복을 입음으로써 스스로 여인이자 공주임을 인정한다.


덕만의 정체를 일찌감치 알고 있었던 김유신 역시 그동안 신임을 보였던 천명공주에게 앞으로 덕만을 따라 나서 그를 보살피겠다고 밝히며 연모의 정을 드러낸다. 나라와 천명, 그리고 왕의 안위를 위해 유신랑과 떠나기를 결심한 덕만은 천명에게 “지금은 함께 떠나지만 나중에 유신랑은 돌려 보내겠다”는 말로 위로한다.

파란색 머리띠와 복색을 벗고 하늘색 계통의 화사한 공주 옷을 입은 이요원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띄면서도 은은한 여인의 향기를 브라운관에 풍겼다. 머리띠를 이제 막 풀어헤쳐서인지 아직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얼굴과 몸매에서는 귀한 여인의 자태가 고스란히 흘렀다.


미실의 버린 아들이자 문노의 제자 비담의 등장과 더불어 '선덕여왕'의 주요 스토리를 형성하고 있는 덕만의 정체가 속속 들어나자 드라마는 최근 급속도로 시청률이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덕만이 화랑의 신분을 버리고 공주의 신분을 회복하고, 천명의 죽음이 예고된 가운데 덕만이 김유신, 비담과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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