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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엣지있는 연기자들 호연, 저조한 시청률 올릴까?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높은 인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드림'은 그래도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최근 시청률은 저조해도 출연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에 호평을 받는 드라마들도 많다. MBC 주말특별기획 '친구'와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 등이 바로 그것. '친구'에서는 현빈과 왕지혜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눈길을 끄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고, '탐나는도다'에서는 신인연기자 서우와 임주환 등이 신선한 연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종격투기와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다룬 '드림' 역시 마찬가지. '드림'은 최근 5% 내외의 부진한 시청률에도 연기자들의 호연과 드라마의 완성도만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밤 방송된 '드림'에서는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장석(김범 분)의 실패와 성공이 조연연기자들의 호연속에 눈길을 끌었다. 병삼(이기영 분), 소연(손담비 분) 부녀와 제일(주진모 분)의 매니지먼트속에 첫 KO승을 일궈낸 장석은 승리의 세레모니를 소연과 뽀뽀로 마무리, 주변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김범은 이날 주먹 한방으로 살아가는 터프가이로 완벽히 변신,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벗어던져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좌충우돌 살아가면서도 가슴 한구석에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비교적 잘 표현,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제일역의 주진모도 막다른 골목에 몰린 패배자의 마지막 자존심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호평받았다. 주진모는 그동안 장난기 가득한 발랄한 캐릭터부터 강인한 의지를 지닌 스포츠 에이전트의 절박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묘사해,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덜렁덜렁 소연'역의 손담비 역시 당초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첫 연기라는 부담으로 인해 많은 장면을 소화하지 않고있는 그는 캐릭터 역시 여성적인 섹시함과 중성적인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평소의 이미지를 투영시킴으로써 '연기자로의 연착륙'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많은 시청자들이 이들의 연기가 좋은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 시청률만 높아진다면 연기자들의 톱스타 대열 진입도 시간 문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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