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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주진모-손담비-김범, "모두 연기자 꿈 이뤘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의 세 주인공 주진모, 손담비, 김범이 모두 각자의 '드림'을 이룬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드림' 속 탁월한 스포츠 비즈니스마인드로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를 꿈꾸는 전직 야구선수 남제일 역 주진모는 실제로 연기자가 꿈이었다.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그는 1990년대 후반 '유씨어터'에 찾아가 연기를 배웠다.

1997년 연극 '택시드리벌'에 이어 1999년 영화 '댄스댄스'를 통해 데뷔한 그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쌍화점' 등과 드라마 '패션70's' '게임의 여왕' 등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극중 태보강사 겸 스포츠과학과 대학원생으로 아버지의 가업인 '스포츠'를 이으려는 박소연 역 손담비의 실제 꿈 역시 연기자였다. 2007년 앨범 '크라이 아이(Cry Eye)'로 데뷔한 그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 대학에서 방송연예과를 전공했고, 2002년 시트콤 '논스톱3'에 깜짝 출연한 경력이 있다.

그러다 2008년 '미쳤어', 2009년 '토요일 밤에'로 대박을 터트리며 섹시가수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드림'으로 정극연기에 첫 도전하며 연기자로 발돋음하게 됐다.


소매치기 전과를 갖고 있지만 최고의 이종격투기 선수를 꿈꾸는 이장석 역의 김범은 아주 어릴 적부터 영화감독을 꿈꿨다. 커가면서 연기자로 꿈이 바뀌었고, 2008년 연극영화과로 대학에 진학했다.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서 데뷔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부터 최근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수많은 여성팬을 확보해왔고, 이번에도 연기자로서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주진모는 "어릴 적 연기자가 되고 싶은 꿈을 이뤘다"며 "연기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내 스스로도 꿈을 이뤄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 말을 듣던 손담비와 김범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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