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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키 꽂힌 승용차' 도둑들의 먹이감

도로변, 주차장에 서 있는 자동차 몰고 가고 선글라스 등 물건까지 훔쳐

피서철에 ‘키가 꽂힌 빈 승용차’는 도둑들의 먹잇감이 되므로 조심해야할 것 같다.


절도범들이 키가 꽂힌 빈 차를 몰고 달아나는 사건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오후 9시 경기도 화성시내 길가에 키가 꽂힌 채 세워져 있는 테라칸 자동차(1050만원 상당)를 몰고 간 김모(42)씨를 지난달 29일 김포에서 붙잡았다.


김씨는 인터넷 PC방사용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문이 열린 차를 발견, 이런 짓을 저질렀다.

또 금산경찰서는 지난 6월16일 오전 1시 금산군의 한 카센터 앞에서 열쇠가 꽂힌 채 주차돼 있던 갤로퍼승용차(27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황모(25)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잡힌 황씨는 훔친 차 안에 있던 선글라스 등도 도둑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동부경찰서도 최근 지난 해 11월 대전시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시가 700만원 상당의 차를 훔친 혐의로 A씨(20)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량주인 B씨(31)가 열쇠를 꽂아둔 채 잠시 귀가한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절도는 더 큰 범행도구로 쓰이는 예가 많아 문제”라며 “운전자들은 차안에 열쇠를 꽂아두고 내리지 말고 꼼꼼히 확인한 뒤 주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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