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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株, 급등…지하 도로망 계획 때문?

4대강 관련주 가운데 토목 업체만 상승세 지속

4대강 테마의 원인 모를 급등세를 설명할 만한 호재가 등장한 걸까.


서울시는 5일 서울의 40미터 이상 깊은 지하 공간에 6개 노선, 길이 149km에 이르는 도로망을 구축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하에 도로를 만드는 작업인 만큼 터널 공사와 지하공간개발 및 지반개량 업체들이 수혜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동아지질.
동아지질은 이날 동아지질은 서울시 계획 발표 후 급등, 상한가로 치솟았다.

중소형 건설사 가운데 터널 공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울트라건설도 3%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화공영(8.93%)과 특수건설(3.2%)도 강세다.


4대강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 종목의 이유없는 급등세는 전날부터 시작돼 서울시 정책 때문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지만 4대강 관련주 가운데 토목관련 종목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측면에서 서울시 계획이 일정부분 일조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유없는 급등세는 수급 때문이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런 경우 랠리 기간이 짧은 법인데 이틀 연속 이어지는 것은 상승세를 설명할 만한 호재가 등장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 서울시 계획으로 인한 이들 종목의 수혜 여부는 현시점에서 확인하기 어렵지만 투심을 개선하는데는 어느정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으로 만들어진 4대강 테마가 강을 벗어나 지하 도로 건설 계획과 연관될 경우 '묻지마 투자'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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