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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주민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나선다

전 주민자치단체 '아름다운 우리 마을' 만들기 토론회 열어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주민이 참여하는 구정실현을 위해 '아름다운 우리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지난 달 31일 망우3동 자치회관을 시작으로 10월까지 16개 전 동 자치회관을 대상으로 자치위원, 자원봉사자 등 주민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우리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아름다운 우리마을 만들기는 관에서 주도하는 획일적인 도시계획이 아닌 주민들이 참여해 자신의 지역에 가장 적합한 주제를 가지고 마을을 주제의 방향에 맞게 변화시켜 살기좋고 아름다운 마을로 만드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이번 망우3동 자치회관 토론회에서는 'story가 있는 상상문화거리'를 주제로 주민자치위원, 상상문화거리추진협의체, 녹색나눔터 자원봉사자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용마산길 왕복 1.2km에 들어설 상상문화거리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누었다.

상상문화거리는 망우동에 내려오는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 전설을 바탕으로 한 8가지 테마가 펼쳐지는 거리로 온달장군 이야기, 신립과 신경진 이야기, 우림주막 이야기 등을 패널과 조형물을 통해 널리 알리고 거리환경도 개선해보자는 마을만들기 사업이다.

아울러 토론회 중에 자치회관 운영 전문가를 초청, 다른 동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와 다양한 현장 경험을 주민들에게 교육을 하고 질문과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져 주민자치에 대해 막연해 하던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줘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구는 토론회 외에도 주민자치위원장 교육, 프로그램 강사, 동아리대표자 간담회, 권역별 순회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주민이 참여하는 구정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올 하반기에는 권역별 주민자치위원회 분과위원장교육과 자원봉사자, 자치회관 프로그램강사, 동아리 대표를 대상으로 한 교육 등 대상별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해 주민자치활동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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