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판매 증가, 회복세 완연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한동안 지지부진 했던 반도체 칩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칩 매출은 지난 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2분기 반도체 칩 매출은 빈사상태였던 1분기에 비해 17% 늘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지난 달 반도체 칩 매출은 172억달러, 1분기 매출은 44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 해에 비해 여전히 20%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월 대비 증가가 향후 추세를 가늠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4개월 연속 반도체 칩 매출이 증가한 것에 대해 SIA의 스칼리스(George Scalise) 회장은 “반도체 산업이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간 공급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IA는 반도체 칩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점에 대해서 “서서히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형국”으로 전망했다.
스칼리스 회장은 “반도체 칩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PC)와 휴대전화 판매도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며 "반도체 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긍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5월 반도체 칩 매출이 162억6000만달러였지만 최근 일본 주도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수요가 되살아 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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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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