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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산뜻한 8월..항공관련·풍력株 강세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세 유입…시총 상위주 오름세

코스닥 지수가 우주항공산업 관련주와 풍력 단조업체의 급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예정일이 오는 11일로 결정됐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는 이에 앞서 나로호 발사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나로호 발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쎄트렉아이는 전일 대비 4550원(12.83%) 오른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츠로테크한양이엔지도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퍼스텍(7.16%)과 이수페타시스(4.12%), 빅텍(3.14%) 등도 강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최근 낙폭이 컸던 풍력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웅(1.94%)과 평산(4.47%), 현진소재(5.16%), 동국산업(2.54%) 등이 동반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통화관련 파생상품 키코(KIKO) 가입기업들도 강세다.
태산엘시디가 전일 대비 110원(5.26%) 오른 22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제이브이엠, 티에스엠텍, 대경기계, 현대디지탈텍 등이 3~5% 내외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2포인트(0.7%) 오른 507.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4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차바이오앤(-0.85%)과 휴맥스(-1.21%)를 제외하고 일제히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541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317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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