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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파산을 전제한 회생계획 외에 대안 없다"

"노조의 전향적인 인식 변화 없이 더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 이 사태가 계속되면 결국 파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30일부터 나흘 간 진행됐던 쌍용차 노사 협상이 2일 끝내 결렬 되면서 쌍용차의 파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쌍용차 사측은 이날 오전 10시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이자리에서 "노조측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마지막 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연락하면 디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며 "공권력에 의한 방법 외에 임직원 4600의 공장진입 등 회사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관리인은 ""무급 휴직 290명, 영업직군 신설을 통한 영업직 전환 100명 등 해고자의 40%에 달하는 390명에 대해 고용보장안을 제시했다"면서 "노조의 최종안은 사실상 총고용 보장 내용만을 담고 있어 협상이 결렬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종안에서 영업전직 희망자를 제외한 해고자 전원에 대해 8개월간 무급 휴직 후 순환 휴직 실시를 통해 총고용을 보장할 것을 주장했다.


박 관리인은 "협상을 타결짓지 못해 4600명 직원에게 굉장히 미안하다"며 “협상이 오직 불법 파업자만을 위한 협상이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 더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 시행할 수 있는 추가조치는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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