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전자업체 소니(Sony)가 비용절감을 위해 1만6000명 감원과 일부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3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소니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긴 여정을 가야한다며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이 "적극적 비용절감 노력 차원에서 1만6000여개 일자리와 운영중인 57개 공장의 수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소니는 올해 1분기(4월~6월) 3억9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엔화 강세와 세계 경기 불황으로 향후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CD TV, 디지털카메라, 워크맨 등을 포함한 주력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감소했다. TV부문에서는 삼성의 적극적 공세에 밀려 5년 연속 적자를 냈다.
비디오 게임과 컴퓨터 부문 매출도 지난해 1분기보다 37.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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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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