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2분기는 물론 상반기 LCD TV 판매서 사상 처음으로 소니를 제쳤다.
LG전자는 소니가 지난 2분기 320만대의 LCD TV 판매고를 올리는데 그쳐 355만대를 판매한 LG가 소니를 누르고 글로벌 분기 판매 2위에 올라섰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전체 판매 면에서도 674만대를 판매해 654만대에 그친 소니를 앞섰다.
LG전자 측은 "박빙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소폭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며 "내부적으로 상당히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점유율 면에서는 12.6%를 기록하며 19.9%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11.4%에 그친 소니를 앞섰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면서 하반기 시장 공략 전망을 밝혔었다. 특히 주력인 휴대폰과 LCD TV가 나란히 선전하면서 실적을 쌍끌이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탄탄한 내구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가격 문제가 대두됐었으나 대형 프리미엄 시장 중시의 전략을 세웠던 것이 결국 주효했다"며 "국가별 유통망을 장악한 것도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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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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