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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소니, LCD합작 합의 임박

샤프와 소니가 LCD TV 패널 합작공장 설립에 조만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양사가 이달 말까지 일본 오사카 사카이와 미에 현에 LCD TV 패널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획에 최종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흘러나온 양사의 합작계획은 지난달까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때까지 보류되다 최근 LCD TV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협상이 재개됐다.


샤프와 소니의 합작사 설립에는 총 3800억엔의 비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니는 초기에 500~600억엔을 투입하고 이후 1000억엔 이상으로 늘려 지분 34%를 확보할 전망이다. 샤프는 사카이 공장과 미에 현 공장에서 생산한 LCD 패널을 소니에게 공급하게 된다.

샤프는 지난 4월 사카이에 부품공장을 세우고 오는 10월부터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니와의 합작사 설립 계획이 구체화함에 따라 이 공장은 내년 3월까지 양사의 합작사 산하로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소니는 대만의 AU옵트로닉스와 우리나라 삼성전자와의 합작사 S-LCD에서 LCD 패널을 조달해왔지만 샤프와의 제휴로 보다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


소니와 샤프가 합작 설립하는 사카이 공장은 LCD패널의 10세대 유리기판 생산력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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