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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복지재단, 여섯번째 '나눔의 집' 준공

2007년 시작한 소외계층에 새 집 마련 프로젝트


"먼 타국으로 시집와서 고생하고 있는 부인에게 새로운 집을 선물해줘서 너무 기쁩니다"


STX 복지재단 직원들은 지난 27일 훈훈한 하루를 보냈다. 정부나 지원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새 집을 마련해주는 STX의 '나눔의 집' 행사가 벌써 여섯번째를 맞았다.

이날 STX 복지재단은 진해시 북부동에서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 STX조선해양 가족 봉사단 등 관계자들과 이웃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집 6호점'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6호점의 주인공 이모씨는 어릴 때부터 지능저하 증세로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 힘들어 임시직으로 생계를 꾸려왔다. 9년 전에는 한 종교단체의 주선으로 필리핀 이주 여성 빅토리아씨를 만나 결혼해 현재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STX복지재단은 일일잡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이모씨와 갑상선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부인 빅토리아씨의 사정을 접하고, 이 가족을 위해 기존 건물을 허문 뒤 대지면적 192㎡¸ 건축면적 71.85㎡ 규모의 새 집을 지어줬다.


심야전기온돌난방으로 연료비 부담을 낮췄고, 자녀들을 위해 컴퓨터가 설치된 공부방도 꾸며졌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부인의 동선을 고려한 주방과 욕실을 꾸몄으며,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도 설치됐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STX 복지재단은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라는 재단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소외계층, 장애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에도 사랑의 집 짓기가 확대 된 만큼 집 짓기나 수리에만 그치지 않고, STX그룹 내 봉사단들과 연계해 각 가정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 복지재단은 '나눔의 집'을 통해 지난 2007년 4년 진해 서중동의 조손가정을 시작으로 진해에 4채, 마산에 2채의 새 집을 지어주는 등 의미있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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