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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새 대표 이상옥 前 STX에너지 고문

대한조선은 23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상옥 전 STX에너지 고문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이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산업은행을 거쳐 STX조선 재무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재무통으로 STX 대표이사, STX에너지 대표이사 및 총괄 부회장을 지냈다.

STX 대표 시절에는 기업 인수·합병(M&A)을 이끌었으며, STX에너지로 자리를 옮겨서는 태양광 사업, 발전플랜트 수주, 해외 유전개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대한조선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이사에 임면섭 대동주택 전무이사를, 신임감사에 홍기 신안SNP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했으며, 김호충 사장은 유임키로 했다.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대한조선은 지난 5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고,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한조선측은 “오는 8월말 여섯번째 건조 선박의 인도를 앞두고 마무리 의장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새로운 전략과 비젼 제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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