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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애인 복지도 맞춤시대 연다

8월 저소득 여성장애인 10가구에 맞춤형 씽크대 설치...무료 충전기, 경사로 설치 등 장애인 외출 더욱 편리하게

장애인 복지도 이젠 맞춤 시대!


강동구가 장애 유형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장애인 복지서비스로 장애인들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성장애인 부엌일 쉬워진다

강동구 여성장애인 주부들의 부엌 일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몸에 맞지 않는 씽크대 때문에 부엌 일이 힘겨운 휠체어 이용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1500만원을 들여 8월 초까지 지역내 저소득 여성장애인 10가구에게 맞춤형 싱크대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6월 저소득 휠체어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청가구를 직접 방문, 이용자에 맞는 싱크대 높이, 각종 버튼 위치, 하부공간의 설치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맞춤형 싱크대는 사용자의 높이에 맞춰 기존 것보다 20~30cm 낮게, 조명과 후드 스위치는 켜고 끄기 편하게 버튼을 하단에 설치하고, 싱크대 전면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부착, 하부수납장도 별도로 설치해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또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악취가 심한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주방바닥 보수공사도 하기로 했다.


◆강동구 곳곳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천호대로 서울디자인거리 주변상가에는 장애인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7월말까지 ‘출입구 경사로’가 설치된다.


또 지역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33개소 81구획에 대해 7월 말까지 휠체어 승하·차공간을 1.6m씩 새로이 넓히고, 장애인마크를 주차 시 잘 보일 수 있도록 주차선 아래에 표기하고 야간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야광으로 처리한다.

이에 앞서 구에서는 지난 4월 구청과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 민원이 많은 22곳에 ‘무료 퀵 급속 충전기’를 설치,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들이 외출시나 산책시 갑작스런 배터리 방전으로 이동에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장애인과 함께 미술관, 영화관 가요~

한편 암사1동 자원봉사캠프(동장 이종섭)는 장애인 행복 프로젝트 장애인가족 세상 나들이 체험 'Happy Day'의 일환으로 저소득 장애인 8가구를 선정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시장과 영화관, 미술관 나들이와 가을나들이를 갖는다.


◆중증정신장애인을 위한 '하호호 가족교육'

강동구정신보건센터는 8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8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4~5시 보건소 3층 강당에서 중증정신장애인을 위한 ‘하하호호 가족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에게 유선방송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올 4월부터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무료 ‘재활 승마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고 휠체어 수리·유지관리센터도 고덕1동 서울장애인복지관 1층에 문을 열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도서관 택배서비스와 시각장애인 세상보여주기 등 톡톡 튀는 이색 장애인정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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