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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상 복 터졌다

전국 재정평가서 상 휩쓸어…재정 조기집행 등 3개부분 연속 우수단체 선정...2년간 인센티브만 총 12억000만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최근 중앙부처와 서울시 재정분야 평가에서 상을 휩쓸면서 재정운용 ‘으뜸구’로 거듭나고 있다.


강동구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또 서울시 평가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2년간 지방재정 조기집행, 예산절감, 기금운용(행정안전부, 2009년 재정 조기집행, 2008년 예산절감 추진, 2008년 기금운용 성과 우수기관 선정) 등 3개 부문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따른 인센티브만 총 12억7000만원으로 강동구가 최근 받은 인센티브의 70%이상을 차지했다.

강동구가 지난 17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 평가는 당초 목표액인 1314억원 대비 115.3%인 1515억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하면서 얻은 결과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로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로부터 각각 2억원과 3억원 등 총 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강동구가 전국 재정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예산 절감 분야와 기금운용 성과 평가에서 각각 우수단체로 선정됨으로써 행정안전부장관상과 2억원의 인센티브를 거머줬고 서울시 예산절감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으면서 5억7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그동안 강동구는 건정한 재정운영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비상경제상황실을 구성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 재정조기집행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올 구정 운영의 방향도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조기집행의 취지와 부합되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영세한 중소상공인과 저소득 주민에게 융자금을 무이자로 금리를 인하해 지원하고 상반기 융자규모도 확대했다.


또 재정 조기집행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해 기존 시스템을 재활용한 조기집행 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예산집행 상황을 부서간 공유하도록 하고 부진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 자금집행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지난해에는 경기침체와 세제개편 등으로 매년 어려워지는 재정형편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자치구 재정에 결손을 보전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부동산교부세를 재원으로 하는 2009년분 재정보전금 200억원을 포함, 최근 3년간 326억원의 재정보전을 받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예산절감 중계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자체 내부강사를 활용한 예산·회계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건전한 재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재정 규모가 서울시 자치구중 21위인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내실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재정분야에 수상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인센티브도 주민편익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불필요한 사업과 낭비적 요소가 있는 행사성 경비는 과감하게 축소해 예산을 절감하고 마련된 재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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