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앞둔 관망세에 어닝시즌 끝난 모멘텀 소멸 우려감 확산
코스피 지수가 장 중 1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4일은 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날인 만큼 모멘텀 소멸에 대한 부담감이 큰 가운데, 주말을 앞둔 관망세까지 겹치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수세 덕분에 1500선을 잘 지켜냈지만, 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1500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5포인트(0.14%) 오른 1498.5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40억원, 76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7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000계약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보합수준까지 줄여놨다. 현재 20억원대의 매물만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지수가 1500선 아래로 되밀리는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0원(0.15%) 오른 6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2.63%)와 현대중공업(3.58%)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 한국전력(-1.70%)과 KB금융(-1.13%), LG디스플레이(-3.63%)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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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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