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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제 주목할만한 모멘텀은?

어닝시즌 마무리국면..이젠 경기회복 기대감 확인해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까지 마무리되면서 어닝시즌도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그간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 및 실적개선 확인 등을 모멘텀으로 삼으며 국내증시 역시 눈부신 랠리를 펼쳐왔던 만큼, 투자자들은 이제 어닝 시즌 이후에는 어떤 것이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별한 모멘텀은 없지만, 기존의 기대감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연장되면서 이것이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들 수 있다.
국내기업의 경우 어닝시즌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미국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현재 S&P500기업 중 70% 정도가 실적발표를 마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아직 30%가 남아있으니 8월초까지는 어닝시즌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확인이 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것이 국내증시에도 모멘텀 혹은 변수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지표를 통해서도 그간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부양책의 대부분이 상반기에 집중된 반면 미국은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의 GDP 성장률 역시 2분기에는 -1.8%였지만 3분기에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물경기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인 고용이나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 역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등장할 경우 이것이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증시만의 모멘텀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수급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 시장의 초점은 다시 수급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의 펀드 환매가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을 프로그램 매수세를 통해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특히 순차익 잔고 측면에서 볼 때 6조원이던 것이 2조원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단순히 보면 4조원의 여력이 있는 상황이니 대규모 매수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곽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여기에 외국인들은 선물 시장에서도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차익거래 환경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고, 이것이 추후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경쟁력을 쌓아가면서 기업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고, 이것이 국내증시가 신흥국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높이는 원인이 됐다"며 "밸류에이션 할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한국 선호도가 지속될 수 있는 모멘텀이라는 부분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시점에서도 1500선을 여유있게 웃돌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97포인트(0.67% 오른 1506.4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0억원, 61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7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300계약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물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현재 140억원 수준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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