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레인지 상단 확인 안도감...모멘텀 없다는 우려도 작용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일단 안도했지만, 모멘텀이 끝났다는 우려감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이 2조520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32조5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실제 실적이 당초 예상치였던 영업이익 2.2조~2.6조원, 매출액 31~33조원의 레인지에서 최대 부분에 속해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됐지만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있기 전 장 초반 151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는 실적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1500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실제 실적을 확인한 이후에도 오히려 모멘텀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1500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4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46포인트(0.50%) 오른 1503.9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 6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10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800계약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역시 그 규모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현재 31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양호한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도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이내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일대비 1000원(0.15%) 오른 67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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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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