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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신규 분양시장 좋아질 것"

분양지수 82.5p.. 전분기보다 19p 상승


3분기에는 신규 분양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실명회원 807명을 대상으로 한 e메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분양지수는 82.5포인트로 2분기(62.9포인트)보다 19.6포인트 상승했다.


분양지수는 200포인트가 만점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분양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분양지수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83.5포인트, 지방광역시는 82.1포인트로 2분기(수도권 64.0포인트, 지방광역시 59.1포인트)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중소도시는 57.1포인트(2분기 46.8포인트)로 전분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조사대상자 중 분양을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로는 '아직 고분양가로 인식되기 때문에'(35.4%)가 꼽혔고, '경기 침체로 집값하락 우려' 20.7%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분양계획이 있는 설문자 39.0%는 '중장기적 투자를 위해'라고 답했으며, '순수 실거주를 위해'라는 응답도 34.8%에 달했다.


특히 집값 폭등을 우려한 응답자도 9.3%에 달했다. 이는 2분기(3.4%)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분양 유망지역으로는 경기 남부권(39.3%)이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서울 강남권(24%)과 서울 강북권(13.5%)이 그 뒤를 이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양도세감면·전매제한 등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 정책이 인천 청라지구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효과를 발휘했다"며 "하반기에도 보금자리주택과 광교신도시, 의왕 포일 등 유망물량이 많아 청약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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