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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지옥' 심은경, '신들린 연기'…접신 촬영 중 기절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아역배우 출신 심은경이 영화 '불신지옥'에서 접신장면 촬영 중 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공포 '불신지옥'은 최근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신들린 소녀 소진(심은경 분)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신들림 촬영의 숨겨진 비밀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공포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독특한 캐릭터인 신들린 소녀를 연기한 심은경이 영화 속, 접신을 시도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뒤로 넘어지며 기절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심은경이 연기한 소진은 얼핏 보면 교복을 입은 평범한 소녀의 모습이지만, 교통사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후부터 죽음을 예언하고 병을 고치는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비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소진이 등장하는 장면 중 하이라이트는 작두에 손을 올린 채 접신하는 장면. 실제 신들린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리얼하게 표현된 이 장면에서 심은경은 갑자기 기절을 해 모든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은경은 신이 들리는 순간을 표현하면서 고개를 젖히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난 뒤 어떻게 기절을 하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해 했다. 이에 대해 심은경은 제작보고회에서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누군가가 뒤로 눕혀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함께 있었던 이용주 감독은 "실제로 굉장히 세게 부딪혀서 저를 비롯한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이 무척 놀랐다"며 당시 촬영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접신 장면은 배우가 연기를 하다 실제로 접신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속인을 대동해 촬영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 무사히 깨어난 심은경을 보고 제작진은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정말 신들리는 것은 아닌가 촬영 내내 고민했었다며 농담 섞인 후일담을 전한 심은경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신들린 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섬뜩한 눈빛 연기를 펼쳤다.


심은경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100% 몰입하기 위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이나 다른 연기자들과 일부러 떨어져서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극도로 말을 아끼는 등 남다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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