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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유통업계 '9호선 특수' 희색

'지하철 9호선 역세권을 공략하라' 


상대적으로 지하철 역세권 상권에 민감한 유통업체들이 오는 24일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역세권의 경우 선점에 따른 효과가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9호선 개통의 수혜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곳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리츠칼튼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등 호텔들이다.


그동안 서초, 강남 등 강남권 고객의 비중이 전체 고객의 66%에 달할 정도로 '포켓 상권'의 특성을 가졌던 신세계 강남점은 9호선 개통을 계기로 여의도, 동작구까지 상권을 확대해 올 연말까지 5만명의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우만 강남점장은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지하철 9호선 개통과 강남점 리뉴얼 등으로 광역상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 1조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으로 전국 1번점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직통으로 연결된 JW 메리어트 호텔은 강서권 고객의 증가는 물론 백화점 고객들을 통한 레스토랑 매출 증가로 직접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그동안 여의도권 비즈니스 고객들을 많이 놓치고 있는 상황였다"며 "현재는 비즈니스 부문의 비수기지만 이번 9호선 개통으로 연간 비즈니스 고객이 20% 정도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9호선 신논현역과 가장 가까운 리츠칼튼 서울 또한 교통 혼잡이 해결됨에 따라 여의도권 고객 유입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리츠칼튼 서울 관계자는 "1년 매출에서 3% 정도가 여의도권 고객 유입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논현역에서 5분 거리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9호선이 개통되기만을 기다렸다는 입장이다. 노보텔 관계자는 "아직 확실한 예상치가 나오진 않았지만 결혼식 등 연회 수요 또한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입구 상가와 역사 내 소규모 매장으로 들어서는 편의점과 화장품 브랜드숍 신규 점포들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는 이번에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5개 역사 중 21곳에 입점하는데,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만큼 점포 매출이 곧바로 회사 실적으로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영한 LG생활건강 유통전략팀장은 "뷰티플렉스는 프렌차이즈 브랜드샵과는 차별화된 직거래 및 멀티 브랜드숍 전략을 통해 올 1분기에도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9호선 역사매장 역시 뷰티플렉스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훼미리마트도 9호선 역사에 총 24개점을 오픈한다. 상품판매 뿐 아니라 매표(충전) 업무, 안내 및 비상시 응급보조 업무 등 기존의 역무기능 일부를 추가한 새로운 모습의 '지하철역사 편의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모든 점포가 개찰구 옆에 위치하고 매표(충전)업무 대행을 통해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상권별 특화상품 운영을 통해 기존처럼 상품 판매공간 뿐 아니라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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