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엔 자원봉사로 휴가 떠나요"

강북구, 8월말까지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VIP자원봉사학교 재활 목욕 장애인 일터 체험 등 5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강북구가 긴 여름방학을 의미 없이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8월말까지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북구 자원봉사센터를 비롯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과 봉사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환경정비 불법 광고물 제거 등 단순 작업 뿐 아니라 재활목욕봉사, 장애인 일터 체험, 홀몸 어르신 말벗 봉사, 학습지도, 맨토링 프로그램 등 진정한 자원봉사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우선 강북구 자원봉사센터는 7월 28일, 8월 11일 이틀간 초보 봉사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 개념과 봉사 방법, 장애체험 등이 진행되는 “VIP(Volunteer is power) 자원봉사학교”가 마련돼 있다.

또 오는 8월 12일 청소년과 부모님이 함께 중증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평화의 집 가족봉사'가 열린다.

참여 가족들은 양평 평화의 집을 방문, 중증장애인 식사보조, 장애인 친구되기, 시설 청소 등을 맡게 된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에서는 홀몸 노인 방문 봉사(삼양동), 효 봉사단(번1동), 저소득 노인 도시락 배달(수유2동) 등 봉사활동과 함께 취약계층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지역내 주요 복지관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서로 도우며 4박5일간 국토 대장정에 도전하는 '돋움과 세움'(수유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 대안생리대만들기, 장애인 일터체험(강북청소년 수련관), 학습지도 및 맨토링 프로그램(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 재활목욕, 장애청소년 미술교실 보조(강북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기관별로 특색있는 봉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밖에도 솔밭공원 가꾸기(공원녹지과), 자원 재활용 체험 교실(위생청소과) 등 구청 각 부서에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