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21일 파트론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4월30일 단행한 무상증자를 고려하면 39.1% 상향한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0% 이상 증가하는 등 계속되는 실적경신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투자포인트로는 ①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 ② 15%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491억원(전년동기대비 +90.1%, 전분기대비 +36.6%) 영업이익 84억원(+82.9%, +34.9%)을 기록했다. 매출 400억원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17.1%나 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놀라운 성장률과 함께 17% 수준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된다는 점은 파트론의 경쟁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산 능력과 제품 개발 능력으로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의 강점으론 먼저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는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고객사 ASP(평균 판매 가격, Average Selling Price) 하락 압력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점차 하락하겠으나, 15%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률은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카메라 모듈의 수익성이 높지 않지만 최대 고객사의 표준화 모델로 선정돼 제품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카메라 모듈의 수익성은 업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대우증권은 평가했다.
다만,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핸드셋용 광마우스의 고객사 채택 지연은 부정적이라고 봤다. 현재로선 3분기 매출발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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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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