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여파로 연일 '빨간불'이 켜졌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올 들어 첫 1%대로 떨어졌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6월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1.60%) 대비 0.41%포인트 하락한 1.19%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2.27%) 대비 0.58%포인트 떨어진 1.6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말(2.57%)보다 0.71%포인트 하락한 1.86%을 기록, 올해 들어 처음으로 1% 대로 내려왔다.
올해 월별 중기 대출 연체율은 1월 2.37%, 2월 2.67%, 3월 2.33%, 4월 2.59%, 5월 2.57% 등 줄곧 2%대를 유지했었다.
지난달 상승했던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0.03%포인트 내린 0.82%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기업 자금사정이 호전된 가운데 신규 연체 발생규모가 줄어들고, 반기말 대규모 상각·매각 및 연체채권 정상화 등에 힘입어 연체율이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과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전월말 대비 각각 0.19%포인트, 0.41%포인트 떨어진 0.59%, 0.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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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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