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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소니 PS3·닌텐도 wii 판매 '반토막'

경기불황에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던 일본 소니와 닌텐도의 게임기 판매량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시장전문 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6월 판매량은 지난달보다 59% 폭감한 16만4700대, 닌텐도 위(wii)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46% 줄어든 36만1700대로 집계됐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새로운 게임이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게임기기 판매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의 게임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악세서리 판매를 통한 6월 총 수익은 전월보다 31% 감소하면서 9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17억달러 수익을 기록했었다.

분야별로는 하드웨어 매출은 38% 줄어든 3억8260만달러, 게임 소프트웨어는 29% 감소한 6억2580만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게임 공급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부진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게임기기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니측은 PS3 기기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당분간 가격을 낮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닌텐도 역시 지난달 위의 가격을 낮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PS3 한 대 가격은 399.99달러(약50만원), 위는 249.99달러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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