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여름 보너스 삭감에 나섰다.
일본 닛케이 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올 여름 평균 16.6%의 보너스 삭감을 결정했다. 정밀기계 업체들이 29.2% 삭감으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고 자동차 업체는 27.9%, 전자 업체는 19.1%의 보너스 삭감을 결정했다.
닛케이 신문은 일본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업 소득 역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은행은 오는 9월에 끝나는 기업금융 특별지원책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기업의 자금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702개 기업들의 평균 보너스는 70만1212엔(7575달러)이다. 게임기 전문업체인 닌텐도(Nintendo Co.)와 세계 최대 산업로봇 제조업체인 파눅(Fanuc ltd)이 가장 높은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