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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최근 드라마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이승기와 김선아가 맥주 CF를 통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였다.
최근 두 사람은 하이트 맥주의 '맥스(MAX)' 광고 촬영에서 '맛있는 맥주'를 부각시키기 위해 대결을 펼친 것.
이날 이승기는 화려한 색깔의 의상을 입고, 모델들과 함께 색을 강조하는 '색남'으로 변신했고, 김선아는 요리사들과 함께 맛을 강조하는 '맛녀'로 등장해 CF의 재미를 더했다.
이승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까칠한 말투로 '색'을 외쳤고, 김선아는 '맛'을 강조하며 재치있는 애드리브와 표정으로 맞섰다.
이승기가 색을 강조하며 '내 색깔엔 안 된다니까'라며 김선아를 자극하자, 김선아는 '너 맛좀 볼래' 라며 이승기를 몰아세운다.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사이 어디선가 시원한 맥주 소리가 들리고 둘의 시선을 따라가면 '맥스'가 등장한다. 색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맥스를 선택한 이승기와 김선아는 갈등을 해소하고 둘이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맥스'를 함께 마시며 의기 투합하는 것으로 CF는 마무리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승기와 김선아는 황금빛 색의 맥스 맥주를 들고 '아직도 안 마셔보셨어요?' '어머' 하며 드라마상의 캐릭터를 살린 말투로 대사를 이끌어 내 광고에 재미를 더했다.
바쁜 일정 속에 오랜만에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피곤한 상태에서 늦게까지 광고 촬영을 진행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가 출연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축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김선아는 후배 이승기의 연기를 칭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이에 이승기는 고마움의 뜻으로 친필 사인 CD를 선물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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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광고 촬영에는 광고 감독의 발탁으로 광고주 한 명이 요리사 복장을 한 채 직접 조연으로 김선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열연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이트맥주 마케팅팀 박종선 상무는 "이번 광고 촬영은 색깔만 봐도 맛있는 맥주라는 '맥스'의 특징을 맛과 색의 코믹하고 발랄한 대결구도로 표현해 냈다"며 "이승기와 김선아 두 사람의 매력을 잘 녹여내 지난 광고에 이어 좋은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17일부터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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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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