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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제2의 금융위기 유발할 지도"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이 "파생상품의 효율적 규제에 실패할 경우, 제2의 금융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1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유동성 과잉도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모비우스 회장은 "투자은행(IB)들의 정치적 압력과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반발로 인해 파생상품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또 다른 금융 위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세계 파생상품시장 규모는 약 592조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배에 이를 정도.


2007년 이후 은행권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파생상품과 같은 불투명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로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과 관련, 불공정 거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월가의 대형금융기관이 50% 출자해 공동 설립한 금융파생상품 관련 정보 제공업체 마킷 그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마킷은 현재 1500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파생상품 및 채권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CDS 지수나 CDS 시장의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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