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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T, 카자흐스탄 이통사 인수설 후 소폭 하락

SK텔레콤의 카자흐스탄 3위 이동통신사업자 인수설과 관련, 부정적 영향 여부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소폭 하락중이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1500원(0.84%) 하락한 1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BN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지만 삼성증권 창구를 통한 매도세가 더 강한 모습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SK텔레콤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하지 않았다. 변승재, 김상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 사업자로써 카자흐스탄 통신 사업 진출을 통한 성장 가능성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자흐스탄은 이통 침투율이 80%에 육박하는 성숙 단계란 점, MTS(Mobile Telecom Service)의 가입자는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많은 230만명(1Q09 기준)으로 M/S 19%에 불가한 후발 사업자란 점, MTS가 현재 적자 기업으로 향후 수익성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또 가입자 구성의 대부분이 마진이 낮은 선불*Pre-Paid) 고객이라는 점도 제약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송재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카자흐스탄 3위 이통 사업자 인수 가능성이 미치는 부정적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수 여부 자체가 결정되지 않아 유동적이며, 피인수 기업의 예상 규모가 작아 동사에 미치는 자금 조달 상의 부담이 미미해 가치 중립적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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