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K· 4위 삼성과 3.5게임차.. 비 '최대 변수'
주말께 이용규 등 복귀 예정.. 전반기 최강전력
$pos="C";$title="";$txt="사진은 지난 8일 광주 LG전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둔 KIA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환호하는 모습. 사진제공=KIA타이거즈";$size="510,301,0";$no="20090713172210828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전국을 강타한 장맛비로 꿀맛 같은 휴식을 맛본 호랑이들이 선두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우천으로 인해 지난 주 예정됐던 6연전 중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KIA타이거즈는 시즌 42승 4무 34패를 기록하며 2위 두산(43승2무34패)에 반게임차, 6연패를 당한 1위 SK(47승5무32패)에 3.5게임차까지 바짝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경기를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던 KIA였지만 지난 주 휴식과 함께 승리까지 챙기면서 '일석이조' 효과에 휘파람을 불며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이번 주도 수요일인 15일까지 비소식이 있어 우천 순연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주말인 17일께 KIA의 원 테이블세터인 이용규와 김원섭이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100%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KIA에게는 선두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일만 가득 생기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기존 선수들도 서서히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최근 5경기에서 안치홍(타율 0.350), 이현곤(0.357)이 3할대를 훌쩍 넘는 고타율을 선보이고 있으며 김상훈(0.294)과 김상현(0.278 2홈런 7타점)도 제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또 최근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던 이종범도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금 힘을 되찾았다.
타선의 부진과 함께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마운드도 최근 휴식으로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여 KIA로서는 전반기를 선두권 진입하고 마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KIA는 이번 주 6위 히어로즈(37승1무42패), 8위 한화(28승3무49패)와 원정 6연전을 갖는다.
하지만 양 팀 모두 KIA와 올 시즌 박빙의 승부(히어로즈 5승 6패ㆍ한화 6승1무5패)를 보이고 있어 필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라는 점에서 이번 주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비'라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알 수 없어 결과는 미지수다.
이번 6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서 '선두권 진입이냐, 아니면 3.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4위 삼성에 발목을 잡히느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반기 종료를 2주 앞두고 '위기와 찬스'를 한 번에 맞은 KIA가 어떤 결과를 일궈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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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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