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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산악인 고미영씨 발견, 생사 미확인

히말라야 고봉 등정 후 하산 도중 실족해 실종된 여성 산악인 고미영씨(42)가 발견됐으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 씨의 후원사 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은 12일 "실종된 고미영 대장이 이날 오후 3시10분께 헬기수색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그는 캠프1 우측 매스너루트 100m 위쪽에 정상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급격한 기상악화로 헬기의 접근이 어려워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관계인력들은 13일 오전 고 씨 구출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고 씨는 세계서 9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을 정복하고 하산하는 과정에서 캠프 3에서 캠프 2 이동간 캠프 2를 약 100m 앞두고 고정로프가 없는 10m 구간을 통과하던 중 추락했다.


그가 정복한 낭가파르밧은 해발 8126m 높이의 세계 9번째 고봉이다. 고 씨는 1991년 산악인의 길에 들어서 2005년 파키스탄 드리피카(6047m) 봉, 2006년 10월 히말라야 초오유(8201m)봉을 차례로 정복했다.


2007년 5월에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했던 고 씨는 올 들어서도 히말라야 고봉을 연이어 등정, 정복해 왔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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