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위구르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7ㆍ5 유혈시위로 인해 이 지역경제가 전방위적으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코트라가 전망했다.
10일 코트라 베이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생필품 공급난 ▲물가 급등 ▲외자 급감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위구르 변경무역이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위구르의 변경무역은 중국 전체 변경무역의 57.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코트라는 특히 변경무역의 급감을 우려하며 일반 소비재 위주인 수출보다 자원성 제품 위주인 수입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수입이 지난해 11월 세제혜택이 축소된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사태로 물량과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코트라는 불안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도 대폭 감소해 지역경제 전체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변경무역 총액은 308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 증가세를 보였으며 위구르 자치구가 176억4000만달러로 57.1%를 차지했다.
위구르 자치구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4203억4100위안(605억달러)으로 11% 성장했고 6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1안당 GDP는 1만9893위안(2864달러)으로 중국 평균치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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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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