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방에 거주하는 여성 직장인(36)이 지난 2일 발열, 인후통 등 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인플루엔자A(H1N1)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여성은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는데다 주변 인물 가운데 신종플루 유사 증상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들도 가택 격리됐다. 가족들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2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신종인플루엔자 진단 환자는 36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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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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