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李대통령 "온실가스 감축·스마트그리드 방안, 금년 중 발표"

선진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9일 "한국은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발표를 위해 국내적으로 컨센서스 도출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금년 중에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 제2세션인 기후변화주요국회의(MEF)에 참석, "어려움이 있더라도 온실가스 감출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지능형 전력망) 분야에서 선도국가의 역할을 맡게 된 한국은 국제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11월까지 제시할 것"이라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전환적 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합의한 것은 또다른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지난달 22~23일 열린 제3차 MEF 준비회의에서 에너지효율, 태양광, 첨단자동차, 바이오에너지 등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7대 기술로 선정됐다. MEF 준비회의에서는 각 기술에 대한 선도국가를 지정해 금년 11월 15일가지 향후 추진 방안을 보고하도록 결정했다.

전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는 개발은 초기 단계다. 한국의 경우 세계 최초로 국가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상세 로드맵을 수립했고 에너지 환경문제 대응 및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 민관공동으로 스마트 그리드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MEF와 관련,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의 의지는 오히려 강화됐다"며 "한국의 경우 올 1월부터 적극적인 녹색뉴딜 정책을 실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선도적 행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도야코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에서 한국은 범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상응한 기여를 약속한 바 있다"면서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아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하고 정책, 조직, 예산, 법률 등 일련의 구체적 행동에 착수했다"고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라퀼라(이탈리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