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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내수침체와 매출감소, 투자위축의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죠. 하지만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9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09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이야 말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금 중소기업들은 '회복'과 '침체'의 기로라는 중요한 시기에 서 있다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중소기업은 2006년 46%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에는 78%에 달해 크게 증가한 분위기였다. 또 재고는 늘고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환율 상승에도 수출은 감소 추세다.
김 회장은 "소상공인의 경우 10명 중 6명은 적자일 만큼 더 힘든 상태"라며 "특히 대형 유통업체들의 슈퍼슈퍼마켓(SSM) 진출 이후 고객과 매출이 31%나 감소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활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2006년 12월 단체수의계약 폐지 후 협동조합 기능이 위축됐다"며 "조합수는 매년 늘어나는 반면 조합원 수는 줄어들면서 적자조합이 급증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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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정부와 중소기업단체들의 공동 노력으로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희망의 '불씨'도 함께 전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는 현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총 53회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고 청와대 내에 중소기업인대회를 열며 중소기업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정부 및 금융기관 또한 신용보증 만기 연장 및 신규 확대, 대출 상환 연장,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 중소기업 살리기에 동참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부터 크게 떨어지고 있던 중소기업 경영지표도 올해 2월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며 "공장가동률도 증가하는 등 올 하반기 경기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자신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회복에 기업인들의 심리적 요인도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인의 무려 78% 정도가 현 경제위기를 극복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주=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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